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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산업 이야기

대한전선 종목 분석 feat. 호반산업 (3편)

by 오뚝오뚝 2022. 7. 19.

https://carryon430.tistory.com/12 

 

대한전선 종목 분석 feat. 호반산업 (1편)

최근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인 대한전선,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할 회사일까? 자세하게 살펴보기에 앞서 대한전선은 2015년 거래 정지, IMM에게 인수(지분 71%, 3000억) 되었다 (주당 500원 / 약 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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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rryon430.tistory.com/13 

 

대한전선 종목 분석 feat. 호반산업 (2편)

https://carryon430.tistory.com/12 대한전선 종목 분석 feat. 호반산업 (1편) 최근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인 대한전선,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할 회사일까? 자세하게 살펴보기에 앞서 대한전선은 2015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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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2)편에 이어 (3)편을 이어 보자면,

 

단기적으로는 대한전선의 주가 흐름 및 전망이 부정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라는 물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 대한전선은 유상증자를 통해 중동향 매출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88155/068020 

 

대한전선, 중동 초고압케이블 5천억원 시장에 뛰어들다 - 팍스넷뉴스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왼쪽)와 모하마드 갈렙 알오자이미 그룹 CEO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투자 계

paxnetnews.com

예정되었던 사업 계획대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현 시기에 유가로 인해 국부가 엄청나게 증가한 중동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여집니다.  또한 전기 신문에 발간된 기사의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는 “중동은 대한전선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수주 텃밭으로 현지 생산화를 통해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물류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주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초고압케이블 강자

 

국내 전선산업의 구조는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안정화 이후 크게 순위가 변경된적도 없고 대형 설비 구축 프로젝트도 드문 실정입니다. 하지만 '20년 코로나 위기 이후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경우 조금 사정이 다르고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압케이블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과 안전성 그리고 신뢰성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레코드가 요구되는 비즈니스이고, IMM의 인수 인후부터 대한전선은 많은 사업부를 모두 정리하고 초고압케이블, 해저케이블에 역량을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호반건설의 인수 이후 호재성 기사들을 많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케나다와 싱가포르에서의 턴키 수주, 중동 진출 등 그래도 30~40% 되는 해외 매출을 더 키워나가려는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068 

 

세계 전력기자재 시장의 오늘과 내일(7)초고압 케이블시장 - 전기신문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초고압 케이블(Extra-High Voltage Cables) 시장이 약 2억77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리서치 회사 ‘QY리서치’는 ‘GLOBAL EXTRA HIGH VOLTAGE CABLES MARKET REP...

www.electimes.com

 

 

3. Post - 코로나 시대 (디지털화 & 에너지 위기)

 

2020년 코로나 이후에 국가간 데이터 전송량이 폭등하였습니다.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들과 서버 증설 등 국가간 데이터 트래픽양이 폭증하여 해저케이블 수주물량이 늘어났습니다. 대한전선은 광케이블 시장으로도 진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랙레코드가 부재하나, 고객들과의 관계가 있는만큼 광케이블 매출도 잠재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두번째로는 에너지위기입니다. 녹색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인식 변화로 풍력, 태양광에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유가가 폭등하고 인플레로 인해, 이전만큼의 각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며 hype가 조금은 꺼지기는 했지만, 이 추세가 길게 놓고 보았을때 바뀔까? 라는 질문을 해보면 그렇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조금은 먼 이야기입니다.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대부분의 전환 약속 이행들은 5년 ~ 15년의 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적 추세와 사업성 기회를 보고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일부가 여기에 쓰이기로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https://www.etnews.com/20220222000063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신공장 만든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부지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택 당진항 고대부두와 맞닿은 배후 부지에 대규모 해저케이

www.etnews.com

 

4. 구리 가격 추세

 

원자재 가격과 전선 기업들의 매출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원재료 값이 커지면 매출액이 커지는 효과가 발생하고 기업의 외형이 커지게 되는 장점은 존재합니다. 또한 단기적은 구리 가격의 상승은 기존에 쌓아둔 재고를 더욱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게 해주고, "에스컬레이션" 조약이라는 것이 계약서에 들어간 경우 원가 상승을 매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동일 마진을 가져가는 경우 이익의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호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구리 가격의 장기화는 분명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커집니다. 높아지는 가격은 분명 수요의 위축을 불러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 2006~2008년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이 두개의 기간에는 전선 기업들의 주가가 수혜를 입었고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지금 2022년 1분기 또한, 국내 전선기업들 모두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6월 이후부터 하락하고 있는 구리 가격은 그 이야기의 결이 조금 다릅니다. 경기 침체, 경제 활동 위축이 그 이유이고 글로벌 경제 활동 위축은 대부분의 산업에 쓰이는 구리의 수요를 많이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기에 가격이 하락한 것입니다. 

 

이에 지금의 높은 구리 가격은, 단순하게 대한전선에 좋다라고 이야기하기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다음 (4)편에는 멀티플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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