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투자자분들 모두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
새빗켐 청약 아니면 에이치와이티씨 청약 ? 분할해야하나,,, 아닌데 청약은 크게 해야 좋은데..
두개의 종목 모두 제 블로그에서 천천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앞선 글(1)편의 링크는 아래입니다!! 못보신 분들은 읽고 오세요!!
https://carryon430.tistory.com/26
그러면 (2)편 시작하겠습니다.
IR 분석 & 회사 개요
먼저 IR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아래 글을 읽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새빗켐과 성일하이텍 둘은 굉장히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https://carryon430.tistory.com/21?category=570272
먼저 2차 전지 회사들이 하나 같이 앵무새 마냥 강조 반복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수요 > 공급, shortage 올 것이고, 공급업체들과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 모두 수요 따라가기 바쁘다.
흠... 일단 시장 컨센은 위와 같고, 또 저도 그렇다고 동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장미빛 같아서 저는 거부감이 듭니다. 하지만, 당장 관련 회사들의 가시적인 1~2년 미래 수주를 보면
팩트로 확인됩니다. 재활용 기업에 이 사항이 왜 강조될까?
--> 만들 재료도 부족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새 제품 > 재활용 제품 입니다. 하지만 부족하면?
그럼 새빗켐은 뭐하는 회사냐??
30년 친환경 외길을 걸어오셨다고 합니다.
앞서 성일하이텍을 언급한 이유는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재활용 하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기본적인 것들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01년부터 설립되었네요, 오래되었습니다. 직원은 79명? 조금 적습니다.
재무도 볼까요?
일단 규모가 조금 아쉽네요. 자산도 238억, 매출액도 333억.... 하지만 이익율은 놀랍습니다.
2021년만 팍 증가했으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을텐데요, 일단 증가 추세가 있고 2020년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네요.
2021년 사업별 매출 비중은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폐산??
저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찾아보니,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재활용하는 건데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는 식각 이라는 공정을 거칩니다. 식각? 쉽게 말하면 레이저 같은거로 잘라내는 작업입니다.
그러면 잘려나간 부분을 그냥 버리면 아까우니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인산과 질산나트륨을 회수하고 비료업체에 판다고 하네요.
흠... 회사도 오래되었으니 그래도 무엇을 해 왔는지 볼까요?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에 뛰어 들어야겠다고 본격적인 의사결정을 내린 시점은 2011년으로 보입니다.
약 6년간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고 2017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였네요.
그러면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한지는, 보수적으로 보면 18년~21년 총 4년, 이제 5년차로 보입니다.
회사가 정말로 강조하는 세일즈 포인트들은 뭘까요?
(1) 굴직한 회사들과 MOU
(2) 재활용 기술 좋다
---> 성일하이텍도 95%라고 했는데요.... 흠..... 그냥 다 95%인가??
(3) 영업이익율 높다
---> 이익율 음.. 16.6%라고 하시는데.. 참고로 성일하이텍은 `22.1분기로 따지면 19.5%입니다.
---> 제가 여기서 드는 합리적인 의심은 이익율 당연히 회계적으로 마사지 들어갔다. 그러면 평소에 얼마가 나올거 같냐? 높게 잡으면 15% 나올까 말까 싶습니다. 아마 10%~15%로 저는 추측하고 싶네요.
(4) 고객사 우량하다
---> 제가 여태 본 2차전지 관련 기업 중 고객사가 안 우량한 회사가 없습니다.
대표님은 또 회사의 기술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제가 기술쪽은 잘 모르니 패스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술 부분의 중요성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냐 없냐라고 봅니다. 그리고 잘 알지 못하고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대기업들이 쉽게 따라오는 기술로 판단됩니다. 단기간에 가능하냐? 그럴리는 없습니다. 그럼 오래 걸리냐?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성일하이텍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쫓아오는 대기업들이 많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살펴본 제 결론은:
친환경 오래 해오던 회사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먼저 사업을 영위하여 왔으니, 내공이 있다.
재활용 기술 가지고 있다.
그러면 생기는 질문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재료 확보는? (2) 마진은? (3) 미래 성장은 어디서?
새빗켐 향후 주가 전망 & 기업 상세 분석
먼저 IR 내용 중 금번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한가지로,
"최근 확보한 많은 LG화학의 물량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자금을 제 3공장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일단 굉장한 (+) 요인입니다. 우리 수주 받아온게 있다!!! 공장만 지으면 된다!!!
회사가 제시하는 로드맵입니다. LG화학 JV 물량이라고 언급되어 있네요. 하지만, 본격화는 2025년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바로 JV 를 설립한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이윤을 나누게 되고, 굳이 LG화학에서 새빗켐에 물량 끊어버리거나 할 유인이 없어지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고순도 탄산 리튬입니다. 중장기 성장동력임을 알 수 있는데요, 아직 기술 개발이 완료가 안되어 있는 거죠. 흠.... 제가 성일하이텍에서 코발트랑 니켈을 봤었는데 가격 하락 추세가 엄청 뚜렷했거든요..
리튬은 다른가?
다르네요. 견고하게 높은 가격 유지 중입니다. 왜그런지 찾아보니, 그냥 생산이 일단 적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왜 저쪽은 떨어지고 리튬은 버티지?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기가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호주 칠레 중국이 무려 86%나 생산하고 있다고 하네요.
리튬과 관련해 더 자세히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csf.kiep.go.kr/issueInfoView.es?article_id=45840&mid=a20200000000&board_id=4
일단 회사가 왜 리튬을 중장기 성장 카드로 꺼냈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래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이야기도 합니다만, 이는 생략하겠습니다. 너무 먼 이야기이고 오직 하겠다~~ 뿐입니다.
또한 해외 진출도 이야기하는데요, 이것 또한 먼 미래 이야기입니다.
일단 그러면 CAPA를 살펴볼까요?
회사는 현재 6000톤 정도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하는 CAPA를 가지고 있네요.
올해 탄산리튬을 마무리하고자 하고 있네요. 2022년 생산 라인 1기를 구축. 내년에 복합액 라인 4기, 양극재 라인 1기.
다 하면 18,000톤으로 CAPA가 늘어난다고 하네요.
IR 자료 말고 투자 설명서에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회사가 보여주는 생산 능력과 실적 표에 따르면, 아직 매출액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CAPA가 확인됩니다.
굉장한 (+)요인으로 보여집니다.
또 2020년에서 2021년 매출액이 급증한 것에 있어 복합액 판매 기여도가 높아보입니다.
새빗켐의 비즈니스? 새빗켐과 성일하이텍 차이점?
정확히 새빗켐이 재활용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주요 판매 제품을 보면 폐산재, 그리고 기타 임가공 매출을 제외하면, 나머지가 2차 전지 관련 재활용 매출입니다.
2차 전지 관려 매출로는 폐양극재와 관련된 매출 & 폐양극재와 상관없는 매출이 있어보입니다.
2021년에는 IR 자료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관련 매출이 약 68%가 나오고 또 20년에는 51%, 19년에는 33.7% 였네요.
폐산재활용 매출액은 평탄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실제 회사가 시현 중인 성장률은 온전히 2차 전지 재활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당장의 규모로 보아, 회사는 양극활 물질의 재활용에 특화되어 있는 회사로 보입니다.
2차 전지 원가구조에서 양극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40%~30% 사이입니다.
그리고 양극재의 가장 큰 성분들로는 (리튬, 코발트, 옥사이드, 니켈, 망간, 알루미늄 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성능과 가격 밀도가 달라지고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는 (코발트, 니켈, 리튬) 정도가 됩니다.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설명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전구체 : 전구체(Presucor)란 다른 화합물을 생성하는 화학반응에 참여하는 화합물을 지칭하며, 양극 활물질에서의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금속산화물 또는 금속 수산화물이 사용되고 리튬계 물질에는 수산화리튬 또는 탄산 리튬이 사용됩니다)
즉, 액체 형태로 재활용하는게 있고, 분말 형태로 파는게 있습니다. 성일하이텍과 다른점으로는 새빗켐은 복합액을 판매하는 것이 차별점으로 보입니다.
왜 복합액으로 판매하는걸까? 싶었는데, 복합액의 경우 2차 전지 제조 공정에 새빗켐의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즉시 투입 가능한 형상으로 제조하여 고객의 편리성을 높이는 거네요.
그렇다고 하나, 제가 성일하이텍 글에서 분석하였다 싶이
코발트와 니켈 가격은 하락추세에 있습니다. 굉장한 (-) 요소입니다. 그리고 투자 위험요소에 떡하니 언급되어 있습니다.
새빗켐 주식 총수 보호예수 등
(1)편에 내용과 유사합니다.
공모 후 주주구성을 보면, 일단 상장 직후 출회하는 물량은 약 35% 정도입니다. 기관 투자자의 물량이 약 6.5% 정도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관의 기 투자가 적은 것이 굉장히 큰 (+) 요인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기관 투자 자금이 적은 이유는 새빗켐 같은 경우 자체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legacy business로 볼 수 있는 폐산 재활용 사업은 지고 있고 성장이 없지만, 회사에게 계속 꾸준하게 cash를 공급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여기까지 회사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저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요,
대부분의 종목이 그렇듯, 확실한 한방이나, 어마어마한 매력 포인트 등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그러한 포인트가 보이는 경우 기관들이 정말 무섭게 달려듭니다. IPO 전부터 달려듭니다. 미리 추가 투자 받을 의향은 없는지 기업을 방문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 IPO 전에 미리 많은 물량을 받으려고 하죠.
그러면 청약 할지 말지를 결정짓기 전에 밸류 부분을 살펴볼까요?
기관들이 비교적 높은 확약율을 보였고, 또 굉장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먼저 최종 선정된 비교기업들을 볼까요?
성일하이텍 밸류에이션때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비교기업이 없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유사한 기업을 찾아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2차전지 섹터 주가 멀티플도 반영하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양극활물질을 재활용합니다. 양극재와 비슷한 회사들이 비교기업으로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네요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 중 사이즈 측면에서 난감한 회사가 있습니다.
코스모신소재를 2021년 당기순이익 44억, 매출액 333억원 회사와 비교하기는 어렵죠. 코엔텍, 와이엔텍, 인선이엔티도 볼까요?
코엔텍은 유사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위 재활용 업체들은 핫한 2차 전지 섹터를 높게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반영하지 못한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은 매력포인트로 보여집니다. 멀티플을 볼까요?
코스모 신소재로 PER를 그래도 뻥튀기 시키는 동시에, 코엔텍, 와이엔텍으로 적당히 눌러주는 예술을 보였습니다. 최종 PER는 28배 정도로 나오네요.
저는 왜 기관들이 이 종목을 좋게 보고 청약했는지가 여기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 주식은 싸다고 봅니다. 성일하이텍은 EV/EBITDA로 아주 먼 장미빛 미래로 정말 뻥튀기 크게했지만 이 회사는 다릅니다. 견고하고 멀티플도 적당합니다.
새빗켐 기업가치 평가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
(1) 실적이 우수한 `22년 1분기를 연산화하는 방법이 아닌 실제 일어난 실적으로 접근했습니다. (+) 요인입니다.
----> 당기순이익 67.5억원
(2) 적용 멀티플 28배입니다. (다시 뒤에 할인하기 때문에 멀티플은 28배보다 낮아집니다)
----> 저는 좀 더 보수적으로 보자면, 1338억원 중 기존 폐산 사업이 기여하는 부분을 분리해보겠습니다.
----> 2017년 실적을 저는 온전히 폐산 매출로 보았고 당기순이익을 보니 11억원 정도 번다고 저는 가정했습니다.
아래 표는 정리한 내용들 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1) 지금 회사 가격은 저렴합니다.
(2) 회사 사이즈도 작고, 유통 물량도 적은 상황입니다.
(3) 펀더맨탈 탄탄하고, LG화학과 JV까지 있습니다.
(4) 차별화 포인트로 복합액 형태로 판매합니다.
저라면 영끌 풀매수 합니다. 매도는 알아서 욕심 안부리고 잘 하는게 좋겠지 싶습니다....
새빗켐이 과연 따상까지 가냐? 단언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 사이즈가 정말 말도 안되게 작습니다. 작으니까 안좋다? 그렇다고 보기에는 회사가 너무 탄탄합니다. 현금흐름도 양호하고, 자체적으로 돈도 벌고, 새로운 사업은 커지기만 할 뿐입니다. 더욱 커질 전망도 지금의 매출액 규모를 보면, 그리고 뒷배와 매출처들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시적이고요. 또한 원재료 조달에 있어서도 이미 대표는 LG화학으로부터 확정된 물량까지 있다고 했죠.
따블 가도 1138억원
따상 가도 1480억원
지금 시장에 IPO 자금 넘쳐납니다. 오늘부터 엘지에너지솔루션 기관 매도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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