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온 따끈한 기사입니다. 아직 공시된 사실도 아닌데,,,, 기사가 먼저 나오다니 조금 충격이네요.
http://vip.mk.co.kr/news/view/21/20/1966936.html
말 많던 쏘카의 IPO 입니다. 먼저 최근 1년 공모 철회 기업들을 살펴볼까요?
코스피 입성을 노렸고 결국 전부 공모 철회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모두 알다싶이 회사측에서 욕심부렸기 때문입니다. 계열사단에서의 결정이든, 회장님의 결정이든, 결국 최종 의사결정자가 보았을때, 지금 이 가격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회사가 너무 손해를 보는거다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쏘카도 이들 기업과 같은 길을 걷게 되는건 아닐까 시장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쏘카의 경우에는 다른 기업들 보다 더욱 거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기술주 특색 때문입니다. 일단, 차량 공유 비즈니스 대장주인 우버를 볼까요?
금리 인상 그리고 경기둔화 분위기에 들어서자마자 곤두박질 치는 주가를 볼 수 있습니다. 투심이 좋지 않았죠. 문제는 쏘카가 계속 탑쌓기, 즉 외부로 부터 투자를 계속 받아온 문제가 있습니다. 더욱 비싼 몸값을 장외에서 부풀려온거죠. 어떤 멀티플을 적용한 밸류에이션이었는지 그럼 살펴볼까요?
밸류 측정 방법으로는 EV/Sales를 채택했네요. 아무래도 기업들이 매출액은 큰데, 이익이 아직 크게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제 값을 못보여준다는 거겠죠.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의 경우 계산 방법은 전체 시가총액(market cap, 전체 유통주식*주가) + 총 부채(Total Debt, 단기,장기부채) - 현금및현금등가물(Cash and Cash Equivalents) 입니다.
EV/SALES, 즉 기업 전체 가치를 매출액으로 나눈 멀티플을 보면 우버는 2.4배 정도입니다. Grab같은 경우에도 2.5배네요. 리프트의 경우 1배입니다. 어떤 기업은 높고 어떤기업은 낮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회사들의 사업 유사성을 보시면 조금 감이 오실겁니다.
쏘카는 저희에게 친숙한 기업이죠. 앱도 사용해보면 회사의 비즈니스는 훤히 보입니다. 위 기업들 중에 명확하게 딱 "아 쏘카랑 똑같은 회사다" 싶은 기업들이 몇개 있습니다. 리프트죠. 우버와 그랩만 해도 딜리버리를 같이 하니까요. 배달 초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쏘카가 딜리버리라니.. 불가능하죠.
멀티플이 굉장히 높은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첨단 기술들이 사업에 접목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쏘카가 이들과 함께 할만한 기업일까요? 결국에는 증시 입성하게 되면, 다른 기관들이 기존 기관들과 투자자들의 물량을 다 받아주어야하죠. 결국 시장이 설득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쏘카는 지금, IR 당시 사용한 설명 자료도 공개 안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연이어 쏘카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위에 최종 PEER들을 보시면 렌터카는 쏙 빼버렸죠. 그럼 이들 기업의 EV/SALES를 살펴볼까요? 매우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 멀티플들을 야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2배 가량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쏘카는?
네... 보시다 싶이 7.7배입니다. 아 물론 할인을 하죠. 할인 반영해보겠습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인 3.4만 , 4.5만, 그리고 공모가로 선정되었다고 하는 2.8만의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왜 기관들이 날뛰었는지, 부정적인 기사들이 계속 나오는지 보이시나요? 쏘카의 경우 렌터카 사업과 특별한 차별성을 가지고 가는 점이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다르다고 분명 이야기하고 또 기존 투자자분들도 그렇게 시장을 설득하도록 피력하였겠지만 설득이 안되는겁니다. 직접 서비스를 사용해보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주 쉽게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저만 해도 여행가면 쏘카도 보고 렌터카 기업들고 봅니다, 그리고 가격 비교를 하고요. 물론 아주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내려가면 조금은 다릅니다. 하지만 핵심이 되는 사항들은 전부 똑같죠.
위에 보시다싶이 렌터카 업체들의 경우 EV/SALES가 2배 부근이였습니다. 지금 2.8배로 나오네요. 확약을 할까요? 아직 관련된 사항들이 공시되고 있지 않아 확인은 어렵네요.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일단 기관들이 넣은 가격 레인지는 렌터카 값들을 아주 크게 웃돌지는 않습니다.
요새는 투자자들 모두 정말 똑똑합니다. 일반투자자분들께서 기관들에게만 제공되는 기업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어려운데, 일반투자자분들에게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만으로 보아도 정말 불편한 감정이 커집니다. 비싸게 팔아먹고만 싶은 회사로 보이네요. 기사에도 보시면 정말 많이 논란될게 뻔하니, 핵심이 되는 거물급 VC들하고는 이미 입을 맞춰 놓았고, 나중에 들어온 기관 중 분명 거품 물고 있는 기관들이 있으니 이사회 결의까지 하여 적법하게 추진하는 중이네요. 안에서 분명 내분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관들로부터 투자를 받게되면, 계약서에 명시하게 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XX년 안에 기업공개를 추진하여야 한다. 이렇게 말이죠. 그러니 무조건 IPO는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투자금이 잔뜩 들어가 있는 회사인데 또 연기 되면 답이 없죠. 개인적으로는 철회할 것으로 예상했던 쏘카입니다. 일단은 어찌저찌 추진하는 모양세인데요, 공시가 나오고 또 IR 자료가 공개된다면 추가적인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혹시라도 청약과 관련한 궁굼한 사항들이 있으실까봐 아래 간략하게 추가합니다.
청약은 8월 10 그리고 11일 이렇게 이틀간 진행되며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유안타 이렇게 3곳입니다. 유안타가 인수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독특하네요. 유안타로 청약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텐데 이쪽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많이 받고 싶으시면 3곳 다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일단 기관들의 반응이 차갑습니다. 그리고 보호예수와 관련된 사항은 더 살펴봐야겠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물량을 받아가는 기관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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